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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출성중이염

청력박사 2006. 4. 8. 18:46

이관의 기능장애나 협착이 중이강의 압력 변화와

비인강과 중이강 사이의 통기 장애를 일으켜 중이 내에

음압 상태를 만듭니다.

따라서 점막에서 장액성 또는 삼출성의 액체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중이 안에 고이게 됩니다.

또 급성중이염 치료의 경우에 통증이 없어지면

병이 치유된 것으로 잘 못 알고 치료를 하지 않는다던가

투약을 중지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의 잘못 된 판단으로

중이의 염증성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만성화하면서

중이의 병변이 그대로 남게 되어 이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순음청력검사에서 경도 내지 중등도의 전음성 난청을 나타내게 되며

tympanogram은 B형으로 고막이 움직이지 않는 양상을 보입니다.

삼출성중이염은 소아의 경우 약 70%에서 일정 기간의

약물 치료로 고칠 수 있으나 나머지의 경우 간단한 수술요법

즉 고막을 절개하여 고막 안의 저류액을 제거하고

작은 환기튜브를 꽂아 주는 수술을 실시함으로

고막 안의 압력을 외이도의 압력과 같게 만들어 줍니다.
또 필요시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를 함께 제거해주는 수술을 함으로써

이관의 기능적 장애 요소를 제거하여주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고막이 차츰 얇아지면서

중이내벽에 유착이 되어 유착성중이염으로 발전하는 수가 있고

심하면 소리를 전달하는 이소골을 손상시키고 경우에 따라

만성중이염이나 진주종성중이염을 야기하여 이차적인 합병증과

청각장애 등으로 평생을 고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