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보청기 착용대상인지 아닌지 여부는 어떻게 판단해야 합니까?

청력박사 2006. 6. 21. 09:51

보청기 착용대상인지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난청의 경험이 있는지 또는 일상생활중 스트레스와

긴장이 증가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증폭이란 소리를 크게 또는

대화음의 이해력을 향상시킨다는 일반관념과는 상반되게,

단순히 일상중의 난청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증폭은 아주 중요한 혜택입니다.

듣는 데 애를 먹으며 하루를 보낸 후 갈수록 스트레스나

피로를 느끼는가 아닌가는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본인의 이해력이 아니라 청력이 본인의 요구에 부합하는지

스스로 물어 보십시오.

만일 듣는 데에 어려움을 인지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혹시 부담감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고려해 보십시오.

보청기를 착용한다는 것은 치료의 의미라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존중의 의미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귀하만의 고유한 주위환경 내에서,

보청기 사용의 혜택이 그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보청기 착용을 권유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