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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구입해서 사용 할 때 적응하는 방법

청력박사 2006. 7. 2. 11:47

대부분은 보청기를 구입하여 착용하면 무조건 잘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청기를 착용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잘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적응 훈련을 하여야 잘 들을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는 분은 반드시 적응훈련(연습)을 거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잘 듣지 못하던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려 옴으로 인해 느끼는

불균형과 함께 보청기의 소리가 들어감으로 인해 폐쇄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면 사람의 말소리 뿐 아니라 주변의 소리도 같이 커지므로

불편함을 느끼고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는 일까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래의 일정대로 듣는 연습과정을 잘 지켜보면

보청기의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거쳐야 하는 최소한의 적응 과정입니다.  
 
*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고 1주일 정도는 소음이 없는 조용한 장소(방안이나 집안)에서

  시간을 조절하시면서 사용하셔야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 첫날은 2시간 정도 착용하고 하루에 1시간 씩 착용 시간을 늘려 갑니다.
 
* 혼자서 말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책 등을 소리내어 천천히 읽고 들어 봅니다.)
 
* 조용한 장소에서 그룹대화를 하여도 좋습니다.
  어느 사람이 말하고 있는가를 주목하고 자기도 이야기에 참여 합니다.
  대화에 적당히 자신이 생기면 점점 일상생활에서도 보청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봅니다.
 
  2주정도 지나면 밖에서도 보청기를 착용해 봅니다.

  조금 시끄러워도 참고 꾸준히 보청기를 착용하여야 적응이 됩니다.
 
-- 보청기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려면 최소 두달(평균 6주)정도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츰차츰 자신의 청력에 맞도록 노력해 보세요.

    꾸준한 연습과 노력만이 보청기를 착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난청자의 경우 보청기 사용이 자신의 큰 약점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보청기 착용자는 이러한 생각을 갖지 말아야하며

  보청기도 안경의 경우처럼 자신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충실한 친구이고,

  미용을 위한 멋진 장신구라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대화시 가족들의 주의해야 할 점은
* 보청기 사용 이전의 습관을 고치지 않고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거나,

  보청기 장착을  크게 의식하여 너무 작은 소리로 얘기 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 대화시에는 확실하게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도 적극 협력해야 함을 꼭 기억하며 만약 보청기 착용상태를

  자꾸 시험하려 든다면 적응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