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의 딸이 난청인데 보청기관련하여 상담센터를 어머님께서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살고 있으며 29개월때 난청인것을 알고 부산d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서울 a병원에서도 난청관련 검사를 받은 검사자료를 함께 가져왔습니다.
보청기는 o사의 4채널급귀걸이형보청기를 약400만원대에 구입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청각학서적을 구입하여 현재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하였습니다.
딸의 보청기 소리조절문제로 o사의 서울센터를 방문하여 소리조절을 받고 있는데
큰소리에 딸이 귀를 막는 현상도 있고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하였습니다.
사실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런 경우가 참으로 안타깝고 화가납니다.
현재 독점적인 체계속에서 보청기를 공급하고 있는 o사,d사,g사,
그리고 병원공급용보청기를 생산하여 별도로 운영중인 여러 보청기회사들...
유소아난청의 경우 부모의 자식사랑을 상술로 이용하여 필요이상기능의 보청기를
권유하고 판매하는 비양심적인 보청기상담사들......
(물론 제대로 기본을 준수하고 난청인과 함께 진정으로 함께하는 양심적인 청능사를 제외하고)
정말 답답하고 화가나고 부끄럽습니다.
오늘 방문한 6세의 여아의 청력도를 보면 굳이 다채널까지 필요하지 않는 난청이고
또한 4채널급의 고기능의 보청기를 판매하였다면 소리조절을 제대로 해주어야하는데
부산에 있는 o사의 부산지사를 방문하니 아이의 반응이 늦어 검사가 곤란하다고
청력검사중에 중단하고 소리조절이나 설비가 기준이하라서 서울센터에서
소리조절을 받고 있다니 정말 한심스러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보청기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카페의 정보 공개에 한계가 있습니다.
차라리 보청기상담센터를하지 않고 있다면 더 자세하게 문제제기를하겠지만
지금 현실로서는 안타까움만이...... 차후에 기회가 있겠지요.....
안타까운 마음에 어머니에게 청각에 대한 상식적인 부분과 보청기에 대한 상식...
그리고 앞으로 따님의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보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o보청기사의 휘팅프로그램과 연결도구만 있으면 소리조절해 드리면 되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만 제시해 드리고 배웅해 드렸습니다.
아직도 이쁜 얼굴에 미소를 보이면서 인사하고 돌아서던 딸의 모습이 눈가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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