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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난청과 보청기

청력박사 2006. 4. 4. 16:50

노인성 난청은 가장 보편적인 난청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청력은 나이가 18세 이상이 되면서부터 이미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나빠진 청력이 일상생활에서의 소리와 말을 듣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60 - 65세가 지나면서부터가 많습니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청력을 잃기 시작하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50세에도 청력을 잃을 수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거의 평생을 청력을 손상 당하지 않고

유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귀 속 내이에는 유모세포들이 있는데

여러 가지 소리(주파수)에 반응을 합니다.
어떤 유모세포들은 높은 소리 주파수에 반응하며,

어떤 유모세포들은 중간 주파수 소리에,
어떤 유모세포들은 낮은 주파수 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이에 내이의 유모세포들은 진동을 하며
신경자극을 일으켜서 이것이 대뇌의 청각중추로 전달되어

거기서 음으로 지각이 되는 것입니다.

나이로 인해 청력손실이 오게 되면 이러한

내이의 유모세포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고주파 소리가 먼저 안 들리고 (예; 새소리, 여치소리)

그 다음은 점차 중간 과 낮은 주파수의 소리도 영향을 입게 됩니다.
나이로 인한청력 손실은 약이나 수술로써 치료될 수는 없으나

올바른 보청기를 사용하면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은 특히 언어의 이해능력이 떨어져

실제로 청력이 떨어진 정도에 비해서
대화를 나눌 때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한 장소에서는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때 별로 지장이 없으나

식당이나 강연장 등 주변에 소음이 많은 곳에서 말귀 구별이 어렵다면

일단 노인성 난청이 왔구나 의심해보시고
가까운 보청기전문점으로 나오셔서 청력검사를 받아보시고

보청기전문점의 청각전문가들과 먼저 상담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예전에는 아날로그 기술에 한계가 있어

노인성 난청의 증상을 충분히 보상해 줄 수 없었지만
지금은 디지털 기술과 하이파이 기술로 말미암아

충분한 보청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